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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기' 운명에 당찬 김유정, 시청자 응원받는 이유

당차고 씩씩한 홍천지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홀렸다. SBS ‘홍천기’의 중심에는 단연 김유정(홍천기)이 있다. 다수의 사극 작품을 통해 사극 여신 타이틀을 차지한 김유정은 찰떡 같은 한복 비주얼은 물론, 안정적인 연기로 안방극장의 호응을 이끌고 있다. 무엇보다 김유정표 홍천기는 자신의 마음에 솔직한 여성임과 동시에, 뛰어난 화공으로서 실력을 발휘하며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에 스스로 사랑과 일을 개척해온 홍천기의 활약상과, 후반부 거대한 운명에 맞닥뜨릴 홍천기의 앞날을 짚어봤다. “지켜줄 것입니다” 하람의 마음을 흔든 진솔한 고백 말 못 할 사정으로 자신을 밀어내는 하람(안효섭 분)에게 홍천기는 속마음을 숨김없이 꺼냈다. 홍천기는 하람이 자신을 알아보길 원치 않기에 그 사정을 묻지 않고 “(그 뜻을) 지켜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천기는 “언젠가 살아가면서 또 다시 약조를 지킬 수 없을 만큼 힘든 날이 오면, 그때 선비님을 믿고 기다렸던 누군가가 있었다는 걸 잊지 마십시오”라고 말했다. 자신의 마음을 강요하지 않고 솔직히 전하면서도, 상대방을 위로하는 고백. 홍천기의 고백은 하람의 마음을 흔들었고, 설렘과 감동을 선사했다. 위기 뚫고 자신만의 그림 실력으로 장원 차지 ‘매죽헌화회’는 신분, 계급을 떼고 그림 실력을 겨루는 자리였다. 모작공 홍천기를 탈락시키려는 양명대군(공명 분)의 부당한 평가에 홍천기는 혹평의 이유를 당돌하게 물었다. 또 홍천기는 하람과의 추억을 담은 그림과,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라는 양명대군의 조언에 응답하는 멋진 그림으로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결국 홍천기는 주체적으로 중인 신분 최초 장원을 차지했다. 어디서든 주눅들지 않고 제 할 말을 하고, 그림 실력까지 뛰어난 능력 있는 홍천기의 모습에 반하는 시간이었다. 고화원 입성한 홍천기, 운명 어떻게 만들어갈까 홍천기에게는 정신이 온전치 못한 아버지가 있다. 홍천기는 어릴 적부터 아버지를 홀로 모시며 지극한 효심을 발휘했다. 이에 홍천기는 아버지의 광증을 치료할 약을 구하려 동분서주하고, 또 주향대군(곽시양)에게 붓을 집어던진 아버지의 죄를 대신 갚겠다고 손목을 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아버지가 신령한 화공이라는 것을 알게 된 홍천기. 그녀는 아버지가 과거 어용을 그리다가 광증에 걸린 것 같다는 양명대군이 던진 의문에 고화원으로 들어가는 결심을 했다. 마침내 어용(임금의 초상화) 복원 프로젝트에 투입된 홍천기가 아버지, 그리고 자신, 나아가 하람까지 관련된 이 사건의 비밀을 어떻게 풀어낼지 후반부 관전포인트가 됐다. 앞서 주체적인 모습으로 활약을 펼친 홍천기이기에, 후반부 거센 운명을 맞닥뜨리게 될 홍천기가 그 폭풍의 운명을 어떻게 풀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0.03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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